“SK텔레콤, 실적과 이벤트로 주가 전망 긍정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12 11:28 ㅣ 수정 : 2021.05.12 11:28

1분기 의미있는 호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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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SK텔레콤에 대해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관점에서 중간지주회사를 통한 지배구조 변화 및 주식 소각은 유의미하다고 전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7.4% 늘어난 4조7810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3888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수익 4조7749억원, 영업이익 3490억원)를 상회하는 기록을 전망하다”며 “일회성 인건비를 감안하면,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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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준 연구원은 “무선 성장과 비통신의 실적 성장이 주요했다”며 “무선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2조9807억원으로 5G 가입자 순증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조기 출시 효과에 따른 가입자 호조가 지속됐다고 판단된다”며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늘어난 7811억원으로 비대면 마케팅 효율화로 비용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디어사업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7.6% 늘어난 9670억원, 영업이익은 98.8% 증가한 754억원으로 IPTV 가입자 성장을 지속했고, 컨텐츠 확보 등 OTT 시장 대응 역량도 강화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보안사업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20.3% 늘어난 3505억원,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278억원으로 신규 보안서비스 관련 비용 증가는 제한적이었고, 합병 시너지를 통한 수익성 강화가 본격화됐다”며 “커머스 사업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한 2037억원, 영입이익은 흑자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는 실적과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우선 무선 실적이 5G가입자 확대로 가파르게 돌아서고 있고, 자회사의 실적 성장도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보안 및 커머스 자회사의 상장을 통해서 기업가치가 재조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관점에서 중간지주회사를 통한 지배구조 변화 및 주식 소각의 유의미하다”라며 “2021년 연간 주당배당금 수준 유지 및 상향이 전망되고, 분기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과 이벤트의 결과는 주가상승으로 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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