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민수 부문 호조 지속… 시장 예상치 상회 예상”
1분기 깜짝 실적, 테크윈과 정밀기계 수익성 극대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이었으며 한화시스템의 호실적 이외에도 테크윈과 정밀기계가 극적인 수익성을 실현했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59% 늘어난 65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344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한화시스템의 호실적 이외에도 테크윈과 정밀기계 등 민수 부문이 극적인 모멘텀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테크윈은 중고가 제품 위주인 북미 B2B 매출이 전년대비 50% 급증했고, 수익성 면에서는 자체 칩 탑재, 베트남 법인 생산성 향상, 해외 비용 감소 등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정밀기계는 중국 매출이 전년대비 230%나 증가했으며, 소형 가전, LED, PC 산업향 칩마운터 수요가 강세를 유지했다”며 “중속기 글로벌 1위의 경쟁력과 오랜 기간 체질 개선 성과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의 IFF 모드5 프로젝트와 ICT 부문의 보험 Core 시스템 구축 사업 등에 기반해 깜짝 실적을 공개한 바 있다”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에어로스페이스 LTA 부문이 재고 원가 이슈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고, 디펜스의 해외 매출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818억원으로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상반기에 민수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고 나면, 하반기는 군수 부문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민수 부문 중 정밀기계는 성수기 효과와 함께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며 “테크윈은 선진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입지가 축소되고 있어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파워시스템은 조선과 화공 산업 업황 개선과 함께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어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에어로스페이스는 LTA(장기부품사업) 부문의 고부가 GENX 엔진 부품 매출이 확대되고, 군수 부문의 KDX-III Batch-II 이지스함 프로젝트 매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디펜스는 연내 사우디 비호복합 매출 반영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5000억원 이상의 해외 수주 재개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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