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1분기 전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3900억원을 기록하며 높아진 컨센서스를 18% 상회했다”며 “CJ대한통운 제외한 성과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억이익이 각각 5%, 56% 성장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높은 기저 부담을 넘어섰고, 전부문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1200억원 증가되었는데, 부문별로 식품 600억원, 생물자원 362억원, 바이오 260억원 기여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1분기 가공식품은 매출액이 2%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49% 증가했다”며 “국내와 해외 매출성장률은 각각 7%, -1%(슈완스 제외 해외 +14%)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9%, 기타 지역은 65% 성장 달성했다”며 “슈완스가 다소 아쉬웠다. B2B 부진 영향이며, 백신보급 활성화로 3월부터는 수요 회복 추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도 고성장 기록했다”며 “설선물세트 시점차 영향도 존재했으나, 핵심 제품 호조세 및 온라인/CVS 등의 핵심 채널 고성장 효과가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요 곡물가 및 원재료가 상승부담이 존재했으나 비용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으로 영업이익률은 8%로 전년 동기대비 2.5%p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바이오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51% 증가했다”며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 및 판가 인상 단행 등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견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생물자원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69%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률은 급증하여 15% 기록했다. 사료 부문은 수요 감소를 판가 인상을 통해 매출이 전년수준으로 방어했으며, 축산의 경우 베트남 양돈 판매량 증가 및 판가 호조로 수익성이 극대화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은 올해 높은 기저 부담에도 전 부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효율적 비용 집행(식품사업), 판가 상승(바이오사업) 등의 전략이 유연하게 가능했으며, 성과 또한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률은 9.3% 기록(이하 CJ대한통운 제외), 2012년 이후 최대 수익성”이라며 “이러한 자신감으로 CJ제일제당은 2분기 매출증가율 Mid to High single, 영업이익률 8~9% 제시했다. 특히 미국 매출성장률을 (+) 제시했으며, 기저 부담이 가장 높은 바이오 부문의 이익증가를 가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33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전년 동기대비 매출성장률은 가공 6%(국내 4%, 해외 7%), 바이오 5%, 생물자원 3% 반영했으며, 바이오부문만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 하락을 가정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