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0% 늘어난 6조1781억원, 영업이익은 39.6% 증가한 3851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연결기준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가양동 부지 매각 차익(4357억원) 감안시 924억원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물류 제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5.4% 늘어난 3조6711억원, 55.5% 증가한 3423억원을 시현했다”며 “본업(CJ대한통운 제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220억원 증가했는데 전 사업부에서 고르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 가공 매출은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설날 선물세트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7.3% 성장했다”며 “일부 원부자재 투입가 상승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일부 상쇄하며 마진도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가공(‘쉬안즈’ 제외)도 전년대비 14.2%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며 “‘쉬안즈’의 달러 기준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외도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채널 시너지 및 K-Food 라인업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시현했다”며 “탑라인 호조 및 비용 효율화 기인해 영업마진은 전년대비 4.0%p 개선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오는 아미노산 시황 호조 및 ‘셀렉타’의 실적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며 “생물자원은 베트남 고돈가가 이어지면서 깜짝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간으로는 올해 2분기 베이스 부담이 가장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매출이 전년대비 mid-high single 성장, 영업이익률 8~9%를 제시했다”며 “식품은 원재료 투입 부담에도 불구하고 재고 활용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도모할 것이며, 미국 백신 보급에 따른 ‘쉬안즈’의 B2B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 및 생물자원은 1분기 시황 호조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물류 제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7%, 4.3% 증가해 시장 기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 주가는 12개월 Fwd 주가수익비율(PER) 10배에 거래 중인 만큼 주가는 재차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