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7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견조한 실적에 신사업 성장성이 더해졌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늘어난 3667억원, 영업이익은 182% 증가한 30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111억원)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지산 연구원은 “방산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2311억원, 영업이익은 230% 증가한 13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수주 비수기임에도 IFF MODE 5와 해양 전투체계 등 개발과 양산 사업 매출 모두가 증가했다”며 “코로나로 인한 판관비 감소가 더해져 이익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ICT(정보통신기술) 사업부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한 1356억원, 영업이익은 2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 인식된 보험 Core 시스템 구축 사업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인력 채용 지연 등 일회성 고정비 감소 요인가 해져 15%의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시스템은 산업 특성상 하반기 방산 부문 수주 및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ICT 부문도 안정적인 보험 Core, 차세대 ERP(전사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진행으로 올해 매출 가이던스인 2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항공 모빌리티(Air Mobility)와 위성통신 관련 신사업 비용은 지속될 것이며, 지분 투자한 카이메타(Kymeta) 관련 미국 정부 승인 지연으로 1분기부터 반영이 예상됐던 지분법 손실은 연간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화시스템은 지난 3월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한화시스템이 공표한 투자 계획은 Air Mobility 4500억원, 위성통신 5000억원, 디지털플랫폼 2500억원으로 기술 투자 및 지분 투자 등으로 사용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은 2023년 자체통신위성 발사를 목표로 2030년 목표 매출 5조 8000억원, Air Mobility는 3세대 교통서비스 제공을 통한 2030년 목표 매출 11조4000억원을 제시했다”며 “대주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에이치솔루션의 120% 초과 청약 참여로 증자로 인한 물량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