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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머트리얼즈,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확대로 하반기 실적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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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06 16:39 ㅣ 수정 : 2021.05.06 16:39

안정적인 실적이 주는 편안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6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확대로 소재 수요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3% 늘어난 696억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10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비수기임에도 견조한 반도체 수요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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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순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의 낸드 투자에 따라 시안 법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다만 해상운임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지원금 등의 소멸로 수익성은 매출액 대비 다소 낮은 15.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의 실적은 하반기 개선 강도가 더 강할 전망”이라며 “원익머트리얼즈를 비롯한 소재주는 보통 고객사의 투자 이후 신규 라인의 램프업과 함께 소재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반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강도가 강하기 때문에 분기 실적 고점은 3분기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통상적인 재고조정 시즌인 4분기를 감안하더라도 하반기 실적 강도가 상반기를 넘어설 것”이라며 “지난해 높은 성장을 보였던 원익머트리얼즈의 주력제품 제논(Xe)은 삼성전자의 92단, 128단 낸드 비중 증가에 따라 꾸준한 수요 확대를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원익머트리얼즈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4% 늘어난 3111억원, 영업이익은 10.1% 증가한 506억원을 전망한다”며 “반도체 업사이클에서는 경쟁사 대비 삼성전자의 투자 여력이 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원익머트리얼즈의 수혜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모두에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원익머트리얼즈는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높은 단일 고객사 매출 비중과 2차전지 소재의 부재 등 반도체 위주의 소재 구성으로 경쟁사 소재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경쟁사 대비 저평가를 감안하더라도 반도체 장비, 부품, 소재 업체 모두 역사적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상단에 가까운 밸류에이션을 부여받는데 반해 원익머트리얼즈의 주가는 역사적 PER 밴드 하단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점은 과도한 저평가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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