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전방산업 생산 차질에도 외형성장 지속”
1분기 : 견조한 실적 확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미니LED와 자동차조명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늘어난 3104억원, 영업이익은 242% 증가한 205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223억원은 8% 하회했지만, 전망치 201억원은 2%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TV & 모니터 부문 매출액은 계절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태블릿 및 노트북이 포함된 기타 부문과 일반조명, 자동차향 매출액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률도 6.6%로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했는데, 업계 구조조정 이후에 양호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3276억원,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227억원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IT(정보기술) 전반적인 생산 차질 이슈에도 불구하고, 미니LED라는 새로운 외형 성장 요인과 자동차향 다양한 제품공급을 통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업계 및 경쟁업체의 구조조정 속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포착되고 있고, 이를 통해 실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반도체의 올해 매출액은 1조3705억원으로 4년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시현하며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또한 100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업계 구조조정 이후에 지적재산권이 보호받는 분위기에서 시장점유율이 확대됐고, 미니LED라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도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BR) 1.41배에 불과해 2017년 최고점인 2.9배는 고사하고 지난 7년간 평균 PBR 1.80배를 하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과 모멘텀을 고루 갖춘 양수겸장이라는 측면에서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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