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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2분기도 일부 사업부문의 성수기 효과로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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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04 09:53 ㅣ 수정 : 2021.05.04 09:53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160.3% 증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4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는데, 산업자재부문과 필름부문 등 주력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및 패션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0.3%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545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주력 사업부문인 산업자재부문의 실적 개선 및 패션부문의 대규모 흑자전환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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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2.2% 증가했다”며 “전방 자동차/타이어 수요 개선으로 타이어코드/폴리옥시메틸렌(POM)/에어백/자동차 시트/EP 등의 수익성 및 가동률이 정상화가 됐고, 전기차/5G 광케이블 시장 확대로 아라미드 또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 감소했다”며 “국내 경쟁사 물량의 본격 가동에 따른 경쟁 심화 및 물류비 증가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필름/전자재료부문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4.7% 증가했다”며 “전방 업황 호조로 광학용 PET 필름 및 DFR 수익성이 개선되었고, 포장용 PET/나일론 필름 수요가 견고한 상황을 유지했으며, 이차전지/친환경 필름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대규모 흑자전환했다”며 “코로나19 관련 기저 효과가 발생한 가운데, 온라인 판매가 증가했고, 아웃도어/골프 관련 브랜드의 매출 호조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16억원으로 증익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산업자재/패션부문의 성수기/준성수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오롱인더는 SK종합화학과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진출 및 선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라며 “양사는 지난해부터 생분해성 플라스틱 PBAT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중 시제품 생산/인증/공동 특허 출원 등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 상업화에 돌입할 계획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오롱인더는 PET계 소재 개발, 설비 운영 및 공정 기술 노하우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생산에 핵심 역할을 하고, SK종합화학은 PBAT의 원재료 공급 및 후공정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라며 “양사는 2023년 PBAT 생산능력을 연산 5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세계 PBAT 시장은 약 13~15만톤 규모(금액 기준 5000~6000억원)로 생분해 레진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으며, 독일 BASF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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