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SK넥실리스의 이익률 개선 확인 필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03 15:46 ㅣ 수정 : 2021.05.03 15:46

2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치 재차 경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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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SKC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9% 상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5% 늘어난 818억원으로 컨센서스(749억원)를 9% 상회하였고, 사상 최대치였다”라며 “MCNS(미쓰이케미칼앤드에스케이씨폴리우레탄)의 지분법이익이 185억원으로 크게 개선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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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연구원은 “다만,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한 화학사업(SKpicglobal)의 지분율 51% 영향으로 지배순이익은 397억원에 그쳐 과거 최대치를 넘어서지 못했다”며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사상 최대”라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PO(프로필렌옥사이드), PG(프로필렌글리콜) 모두 강세를 보인 덕”이라며 “SK넥실리스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 줄어든 167억원으로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영업이익률 또한 전분기 대비 3.1%p 하락했다”며 “정읍 5~6공장 증설에 따른 인건비 등 각종 비용 발생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KC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3% 늘어난 98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할 전망”이라며 “건설 및 인프라투자 수요 호조로 PO 초강세가 지속되고, 고부가 소비재용 PG의 이익률이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넥실리스는 정읍 5공장의 조기 가동으로 물량 효과가 반영된다”며 “다만, 각종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개선되나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함에도 불구, TP가 상향되기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며 “화학사업의 영업이익 대폭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분율 51%를 감안 시 지배순이익 개선은 미미하며 SK넥실리스는 정읍 5~6공장 조기 증설 및 완공에 따른 관련 제비용이 발생하기에 이익률 개선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SK넥실리스 EV 산정 시 경쟁사 대비 50% 할증된 멀티플 30배를 적용했는데, 이익률 회복으로 상대적 프리미엄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정읍 공장 조기 가동 및 말레이 공장 증설 등 중장기 성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이제부터는 이익률 개선을 확인할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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