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유통업계, 어린이날 맞아 소외 어린이에게 온정의 손길

강이슬 기자 입력 : 2021.05.03 13:59 ㅣ 수정 : 2021.05.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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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썸플레이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5월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투썸플레이스는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케이크를 기부했고, 비알코리아 도세호 대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또 도미노피자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의료비 지원에 30억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제 갓 성인이 된 보호종료청년 자립을 돕기 위해 ‘2021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상문화재단은 국내 대학생 및 유학생, 기초생활 수급권자 자녀 중고생 등에게 1년간 9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 투썸플레이스, 소외계층 아동에 케이크 기부

 

투썸플레이스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케이크를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자사 역량을 활용한 지역 사회 상생을 취지로 마련됐으며, 소외계층 아동의 인권 향상·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펼쳐 온 ‘위스타트’와 함께 진행했다. 위스타트는 혼자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아이들에게 맛있고 든든한 한 끼를 지원하는 ‘제대로 된 한 끼’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투썸이 기부한 케이크는 우리 쌀로 만든 ‘커스터드 크림 다쿠아즈’ 등으로, 위스타트의 ‘제대로 된 한 끼’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6곳을 통해 어린이 200명에 전달 예정이다.

 

이와 함께 투썸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든 아이들에게 즐거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지난 4월 30일 투썸플레이스 직원들이 서울 송파구 한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아이들과 함께 투썸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보고 가족들을 위한 선물로 제공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와 상생하고 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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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알코리아]

 

■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는 도세호 대표가 행전안전부가 주관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3일 밝혔다.

 

도 대표는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의 서초우성점 앞에서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라는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를 들고 챌린지 동참을 알렸다.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은 공식 SNS계정에 사진을 게재하며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함께 힘을 보탰다.

 

도 대표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어린이들과 운전자 모두에게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챌린지는 SPC섹타나인 이경배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진행됐다. 도 대표는 다음 주자로 양명모 대한약사회 총회의장과 김창대 SPC PACK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한편,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표어를 들고있는 모습을 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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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노피자, 지금까지 환아 의료비에 30억5000만원 후원

 

도미노피자가 2005년부터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서울대어린이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따듯한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도미노피자는 희망나눔 캠페인 및 모든 세트 메뉴의 판매 수익금 일부와 도미노피자 임직원 기부금을 ‘희망나눔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적립된 ‘희망나눔기금’은 매년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의료비 지원, 소아질환 연구, 아동복지 기금으로 쓰이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올해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 13억 원, 삼성서울병원 9억 원, 강남세브란스병원 8억5000만 원을 후원해 지금까지 총 30억 5000만 원의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였다. 도미노피자의 따뜻한 나눔 활동의 결과로 총 446명의 소아청소년 환아가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도미노피자 고객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희망나눔기금이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병원에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 환아들이 희망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조그만 보탬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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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지난 4월 29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왼쪽1번째), 아름다운재단 권찬 사무총장(왼쪽2번째),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신용규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올해 선발된 25명의 보호종료 청년들에게 관련 지원 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스타벅스]

 

■ 스타벅스, 1년에 500만원씩…보호종료청년 자립 지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2021년도 보호종료청년의 자립을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 29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 아름다운재단 권찬 사무총장,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신용규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올해 선발된 25명의 보호종료 청년들에게 관련 지원 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보호종료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던 청소년들이 만 18세가 되면 법적으로 보호시설을 떠나 스스로 자립해야 하는 청년들을 지칭한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월 아름다운재단(사무총장 권찬)과 보호종료청년 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보호종료 청년 지원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특히 지난 해 2억 5000만원의 해당 사업 기금을 조성한 바 있던 스타벅스는 지원 2년차인 올해 관련 기부금을 총 3억 원으로 확대하고,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보호종료청년들에게 원활한 진로 및 교육 활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1년간 최대 500만 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한다. 

 

여기에 매월 문화체험, 공연관람, 여행 등의 희망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취업 특강과 진로적성검사 등의 자립역량강화 교육도 진행하며 청년들 스스로의 적성을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다른 보호종료청년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정서적 지지 기반 마련 및 자립 과정에서의 정보 교환 역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름다운재단 권찬 사무총장은 “우리 보호종료청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 지 스스로에 대해 면밀히 탐색하는 기회를 가지셨으면 좋겠다”며 “주변 사람들 그리고 지역 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울려 사는 진정한 의미의 자립을 이뤄 내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밝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도 “작은 관심과 지원만 있으면 얼마든지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있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가 될 청년들에게 계속된 관심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스타벅스는 아름다운재단,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등과 함께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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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문화재단 임창욱 이사장

 

■ 대상문화재단, 국내외 학생 장학금 9억원 지원

 

대상문화재단은 2021년 장학사업으로 국내 대학생 60명과 한국으로 유학 온 동남아 지역 학생 8명, 청소년 가장 혹은 기초생활 수급권자 자녀 중고생 200명 등 총 268명에게 1년간 총 9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9년까지는 매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2020년에 이어 올해 역시 장학증서 수여식은 진행하지 않는다.

 

대상문화재단의 국내 대학생 장학 사업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문학, 사학, 철학 등 인문학 분야와 물리학, 생물학,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우수한 인재를 선발, 지원하고 있다. 2008년부터 시행해 온 동남아 지역 학생 한국유학 지원 사업은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글로벌 리더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고등학생 장학 사업은 청소년가장,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선발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임창욱 대상문화재단 이사장은 “대상문화재단의 장학금 지원 사업은 51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학생들이 대상문화재단의 장학사업을 통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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