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8800만원, 신작 ‘오딘’ 캐시카우 등극할까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 연재의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을 연재합니다. 아 기획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신작 ‘오딘: 발할라라이징’을 준비하며 또다시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① 효율성 분석 ▶평균연봉 8800만원, 남성 직원 평균연봉이 1800만원 더 높아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8800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9400만원으로, 여성 직원(7600만원)보다 1800만원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잡이 집계한 2020년 입사자 평균연봉은 451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고졸 신입사원은 2474만원, 대졸 신입사원은 평균 2709만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크레딧잡이 추정한 수치이므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3년 2개월...여성직원이 1개월 길어
카카오게임즈의 전체 직원은 고용형태 별로 정규직 357명(96%), 비정규직 15명(4%)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3년 2개월이다. 이중 남성직원의 근속연수가 3년 2개월, 여성직원이 3년 3개월이다.
③ 성장성 분석 ▶ 상반기 출격 예정인 ‘오딘: 발할라’, 캐시카우로 등극할까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 기대주로 꼽히며 청약을 진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역대 최대 규모의 청약 경쟁률과 증거금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 블루홀스튜디오와 협력해 PC MMOPRPG ‘엘리온’을 출시했다. 하지만 ‘엘리온’의 성적은 기대만큼 좋지 못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또 한 번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다.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라이징’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오딘은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게임이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카카오 사전 예약 페이지와 오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개시했다.
업계에서는 오딘이 지난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 숨 고르기 국면에 돌입한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을 반등시킬 ‘캐시카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④ 기업문화 ▶ 사회 공헌 비전 제시하고 적극적 사회 환원 활동...다양한 복지도 장점
카카오게임즈는 ‘통 큰 복지’로 유명하다. 해피아워를 제공해 월요일에는 늦은 출근, 금요일에는 빠른 퇴근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놀금’ 제도도 인상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매달 마지막 주 ‘놀금’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휴식 시간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아침 간식 및 점심 식대 지원, 기념일 선물 및 경조사 지원, 사내 보육 시설 제공, 대출 이자 지원, 자녀 입학 선물 제공, 사내 헬스장 지원, 마사지룸 제공, 제주도 전용 휴양 시설 제공과 캠핑카 대여 등 무수히 많은 사내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사회 공헌 활동에도 열성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이 가진 재미를 통해 사람들의 일상을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다가치 게임’이라는 사회 공헌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가상현실 테마파크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놀이기구 콘셉트의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