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지표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아쉬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9 11:13 ㅣ 수정 : 2021.04.29 11:13

1분기 영업손실 261억원으로 적자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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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하나투어에 대해 여행 지표 개선을 위한 여행 산업의 직접적인 노력이 반영되지 못해 실적 개선에 제한이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영업손실은 손실 부문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계속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는 실적 하락의 직격탄을 피해 갈 수 없었다”며 “그 영향은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내외 백신 접종률, 코로나19 치료제 등 방역과 직결된 지표의 현격한 개선이 발생한 이후에나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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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수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3.1% 줄어든 76억원, 영업손실 2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여행 등 일부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나 아웃바운드가 전무한 상황으로 당분간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위드 코로나 영향을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조직 슬림화를 통한 영업비용 감소를 통해 적자 폭을 줄여 해외여행 재개시까지 일정 수준의 영업손실을 유지하며 추가적 손실 규모 확대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순출국자는 368만명으로 전년대비 86.3% 감소했다”며 “지난해 1, 2월 329만명 출국을 제외하면 3월 이후 10개월간 출국자는 39만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대비 출국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 개선까지는 이어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아웃바운드 숫자 개선을 위해 현실적인 전략 추진을 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리나라 및 글로벌 이동 제한 정책의 완화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높은 백신 접종률을 달성한 이스라엘이 제한적 여행재개를 추진하고 있어 이후 백신 접종률 상위 국가 및 지역의 이동제한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국내도 백신 접종률 실정에 맞는 자가격리 등 조치 완화가 이루어진다면 해외여행 재개의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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