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올해에도 업종 내 최고 수익성 기조가 이어질 것이며 현 주가가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됐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132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은 이익규모를 기록했다”며 “큰 폭의 순이자마진 상승을 바탕으로 이자이익 증가 폭이 확대된 데다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낮게 유지되며 실적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우리캐피탈 매각이익 관련 135억원의 특이요인이 있었으나 이를 감안해도 수정순이익 1200억원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3% 수준의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조달비용 하락효과와 수익성 중심의 대출성장 기조를 바탕으로 1분기 중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9bp 크게 반등했다”며 “최근 시장금리 상승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2분기에도 추가적인 마진상승과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그룹 대손율은 20bp로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특히 광주은행의 경우 8bp에 불과하다”며 “향후 대손비용 상승흐름이 예상되나 지난해 516억원의 코로나19 충당금 적립효과와 우수한 자산건전성 감안 시 상승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예상 순이익은 4164억원으로 업종 내 최고 수익성 기조가를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순자산배수(PBR) 0.4배, 주가수익배수(PER) 3.5배 미만의 현 주가는 여전히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며 “2021년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6.3%에 달해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 향후 내부등급법 도입 시 보통주자본비율 100bp 이상 상승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