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유상증자 1443억원 결정… 시설자금 투자·차입 상환”
5년 만의 유상증자, 영업력 제고와 성장에 근거한 재원 마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코스맥스에 대해 금번 유상증자는 영업 확대와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목적이라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국내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1443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계획을 제시했다”며 “조달 자금 1443억원은 시설투자 815억원,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에 628억원이 집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지영 연구원은 “특히 시설투자 815억원은 평택 제 2공장 및 물류센터 신축에 415억원, 공장 자동화 확대와 연구소 설비 도입에 240억원 그리고 Digital Transtformation 관련 160억원이 예상된다”며 “628억원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원부자재 매입 및 유동성 확보에 사용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9% 늘어난 3577억원, 영업이익은 29.4% 증가한 207억원으로 각각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0.4%, 영업이익은 7.3%가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코스맥스는 국내외 시장을 상회하는 글로벌 및 온라인 고객 기반을 확대하며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의 가시성을 높일 전망”이라며 “특히 1분기는 중국에서의 턴어라운드가 뚜렷할 전망인데 상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9.8% 늘어난 947억원, 광저우는 48.8% 증가한 372억원으로 중국 온라인 색조 시장 내 Top 10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고객사 비중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또한 3월 내수시장 턴어라운드를 반영하며 전년대비 손소독제 부담을 완화한 것으로 추정되어 1분기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번 유상증자는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금번 자금조달은 코로나19 속 지역별 영업력 제고를 통한 고객사 다변화와 거래 구체화를 통한 설비 투자에 근거했다는 점”이라며 “현재 국내외 색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화성 공장은 가동률 130% 3교대의 비효율적 운영 단계에 있어서 설비 확장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금번 유상증자를 통해 단기 주주가치는 12% 희석이 불가피하지만 연간 실적개선의 가시성에 근거할 때 목표주가는 2021년 전망치를 반영하며 상향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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