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올해 연결 영업이익 6조28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7 10:51 ㅣ 수정 : 2021.04.27 10:51

1분기 영업이익 10년이래 최대치 기록하며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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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POSCO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글로벌 철강업황 호조에 따른 공격적 판가인상으로 모회사의 철강마진이 확대되는 가운데 자화사들의 실적도 양호했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POSCO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월 12일 발표했던 잠정실적과 동일한 전년 동기대비 120% 늘어난 1조5500억원으로 추정치 1조4300억원과 컨센서스 1조2900억원을 상회했다”며 “2011년 2분기 1조8000억원 이후 10년이래 최고 실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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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연구원은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4% 증가한 1조700억원으로 2018년 3분기 1조900만원 이후 10개 분기 만에 1조원대 복귀하며 추정치 1조300억원과 컨센서스 9100억원을 상회했다”며 “철광석가격 상승에도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과 공격적 판가 인상으로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이 8만4000원으로 새선되면서 본사 마진개선 폭이 예상보다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에서 별도를 차감한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도 4800억원으로 2017년 1분기 5700억원 이후 최대치 기록해 추정치 4100억원과 컨센서스 3800억원을 상회했다”며 “인도네시아 제철소를 중심으로 철강 자회사들 실적이 대부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인 가운데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케미칼 등 비철강 자회사들도 기대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2분기 현재 중국 spot 열연가격과 spot 원재료가격 스프레드는 지난번 업사이클의 고점이었던 2018년 상반기 수준을 넘어 역사적 최고치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며 “POSCO 등 아시아 고로사 실적은 중국 spot 열연-원재료 스프레드에 통상 1~2분기 후행하므로 POSCO의 2분기 별도 기준 실적도 1분기대비 추가 개선이 확실시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2분기 별도기준 및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1조2500억원, 1조73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실적과 최근 업황을 반영해 올해 POSCO의 연결기준 영업이익 및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61%, 152% 증가한 6조2800억원, 4조4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4%, 10% 상향한다”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최고치인 2018년 5조5400억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단, 주가의 방향성은 실적보다 중국 철강가격의 방향성이 중요하므로 지난해 3월 말~4월 초를 바닥으로 올해 4월까지 업사이클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 열연가격의 상승세 지속여부가 향후 POSCO 주가의 추세적 움직임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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