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실적 정상화 및 주택 분양 확대 기조 지속”
실적 정상화를 향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6일 현대건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4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2009억원으로 당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9% 상회했다”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유사한 반면, 영업이익은 1분기 베네수엘라 현장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및 판관비 개선, 당분기 해외 추가원가 이슈 부재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2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기룡 연구원은 “원/달러 상승에 따른 환 관련이익 602억원 반영으로 세전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33%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에 기인한 해외 추가원가 이슈 및 영업이익 부진은 아쉬웠던 반면, 낮은 실적 기저를 바탕으로 국내 주택 분양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수주 대형현장 매출 기여 확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수주 프로젝트인 파나마 메트로, 이라크 바스라 정유 현장 착공으로 관련 실적 역시 점차 기여도를 높여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1분기 별도기준 주택 분양 실적은 6941세대로 2021년 사상 최대 수준의 분양 가이던스 대비 약 22%를 달성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2019년을 기점으로 한 주택 분양 증가 기조는 주택 부문의 뚜렷한 매출 성장 기반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택 분양 확대를 기반으로 한 실적 개선과 사우디 마르잔을 비롯한 기수주한 대형 해외 현장의 매출 본격화로 실적 정상화 과정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합병 가능성을 배제한) 현대건설 기업가치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IPO(지분 38.6% 보유) 과정은 현재 IPO(기업공개) 조건 충족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파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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