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올해 예상 순이익 3조9000억원…고수익성 지속 전망”
수익확대와 비용감소 병행되며 역대 최대 분기실적 시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신한지주에 대해 1분기는 핵심이익 개선과 비용부담 감소로 최대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1조19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시현했다”며 “이자이익 증가추세가 유지되고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총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대손비용의 경우 크게 감소함에 따라 비용 감소가 병행되면서 큰 폭의 이익 증가 배경으로 작용했다”며 “특이요인으로는 라임펀드 등 상품판매 관련 영업외손실 626억원을 인식했으며 분쟁위 결과 감안시 추가 손실인식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은행 핵심이익이 개선되고 비용부담이 경감됐며 카드, 금투 등 비은행 자회사의 경우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됨에 따라 1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중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5bp 상승했고 대출증가율도 2.5%로 높게 나타나며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진 데다 비은행 자회사 실적호조로 수수료수익 규모 또한 전년 동기대비 28% 크게 확대됐다”며 “조달비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은행 순이자마진 추가개선이 예상되고, 최근 소비지표 회복과 자본시장 여건 개선 등 감안 시 비은행 부문 선전 또한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핵심이익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이후 대손부담 증가 가능성 있으나 2020년 중 4000억원에 달하는 코로나19 충당금 적립 감안시 대손비용 증가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 순이익은 3조9000억원으로 10% 이상의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배수(PBR) 0.4배 수준의 현 주가는 예상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며 “2021년 이익성장과 배당성향 정상화를 바탕으로 고배당 매력 또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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