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10426500136

“효성첨단소재, 경쟁사와 차이가 나던 아라미드 수익성 축소 전망”

글자확대 글자축소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6 11:24 ㅣ 수정 : 2021.04.26 11:24

탄소섬유, 내년부터 본격적인 증익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특수섬유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타이어코드 및 스판덱스의 실적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쟁사와 차이가 나던 효성첨단소재 아라미드(파라) 사업의 마진율이 올해를 기점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image

이동욱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현재 아라미드 생산능력은 1350톤이나, 올해 2분기 증설분 가동으로 3850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또한 효성첨단소재는 증설 이후 곧바로 추가적인 리뱀핑 및 디보틀넥킹 작업을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효성첨단소재의 아라미드 생산능력은 5000톤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며, 국내 1위 업체의 약 67%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또한 이번 증설분은 전기차 및 5G 광케이블 수요 증가로 증설 이후 판로 개척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73억원으로 최근 급격히 증가한 시장 기대치(622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국내·외 자동차 및 타이어 업황 개선에 따른 전방 출하량 증가로 효성첨단소재의 PET 타이어코드/나일론코드 판매량 및 평균판매가격(ASP)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고, 스틸코드 또한 베트남 이설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부문 마진율은 2017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1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기타부문도 중국 스팟 가격 대비 낮았던 스판덱스 ASP의 상승으로 기존 예상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27억원으로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일부 차량용 반도체 관련 물량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존재하나, 성수기 효과로 타이어보강재부문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베트남 스판덱스도 ASP 개선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GST 또한 어려운 가운데서도 증설을 추진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909억원으로 전년대비 750.6%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효성첨단소재의 순차입금비율은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올해 수익성 개선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8.8%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차익 실현을 노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그는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부문은 올해부터 연간 흑자 구조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전선심재, CNG저장 용기 시장의 견고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동률 개선으로 고정비 절감 효과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또한 높은 설비투자 비용(Capex) 투입 및 경쟁사 탄소섬유의 감가상각비 사례를 고려할 경우, 탄소섬유부문 EBITDA 마진율은 두 자릿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부문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우선 작년 탄소섬유 수요 위축에 큰 영향을 주었던 항공용 수요가 개선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상황 완화로 보잉 및 에어버스 등 항공 업체들의 수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며, 타 용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던 요인들이 제거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한 효성첨단소재는 한화솔루션 등에서 수주한 물량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증설이 나올 개연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