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은행과 비은행의 실적 호조로 기대 이상 실적 달성”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6 10:14 ㅣ 수정 : 2021.04.26 10:14

1분기 실적, 이익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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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신한지주에 대해 단기 고점이라는 이유로 비중을 줄이기 보다는 조정 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전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27.8% 증가한 1조1919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 대비 10% 증가한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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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연구원은 “이처럼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은행 실적이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양호한 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증가로 이자 부문 이익이 증가하는 점과 전년 코로나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증시 호조 영향으로 증권 부문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460%나 개선해 전체 실적에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며 “이밖에 카드가 전년 동기대비 32.9%, 캐피탈이 38.6%, 보험이 82% 증가해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비은행 자회사 실적 개선 영향으로 은행 이익 비중은 전년 65%에서 1분기 52%까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 규제 강화, 금융소비자보호법 도입의 영향으로 은행간 경쟁 환경은 보다 빠르게 개선됐으며,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욱이 자본비율 훼손이 아닌 이익률 개선으로 자본비율이 빠르게 개선, 자사주 매입, 분기배당 등 배당성향 상향의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참고로 1분기 보통주 자본비율은 0.1%p 상승, 구 기준으로 11.9%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KB금융에 이어 업종 대표주임에도 부진할 수익률을 기록,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2021년 주가수익비율(PER) 4.6배, 주가순자산배수(PBR) 0.42배로 절대적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년 부실 자산 정리에 따른 이익 정상화로 이익 개선율이 4대 지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다”며 “더욱이 비은행 부문의 이익 개선으로 이익의 안정성이 높아지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분기 배당을 추진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을 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자본비율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배당 투자 유망종목으로 권고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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