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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자본비율과 ROE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 1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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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6 10:01 ㅣ 수정 : 2021.04.26 10:01

1분기, 은행과 비은행 실적 호조로 기대 이상의 이익 달성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에 여타 대형사와 마찬가지로 기대치 이상의 실적으로 달성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장점은 보통주 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배당 여력이 많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27.0% 증가한 8344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 대비 16% 증가한 매우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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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연구원은 “이처럼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은행 실적이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양호한 대출 성장과 함께 대형은행 중 가장 높은 0.08%p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어, 이자부문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많았던 고금리 예금이 만기 도래하면서 조달금리가 하락한 점이 주된 이유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증권,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실적 호조도 전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증시 호조에 이어 시장 금리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마진 개선,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의 주된 이유”라고 언급했다.

 

그는 “자산 성장보다는 가격 인상, 비은행 이익 호조 영향으로 보통주 자본비율이 Basel III 최종안 부분 도입 이전 기준으로 0.5%p 개선된 12.5%를 기록했다”며 “배당금 포함 시 12.8%로 1분기만에 0.8%p 상승했다. 다만 증권사에 5000억원을 증자, 이를 고려한 자본비율 개선 폭은 타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나금융지주는 양호한 실적 달성에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나금융지주의 202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배수(PBR)는 각각 4.1배, 4.0배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Basel III 최종안 부분 도입 전 기준으로 12.5%로 대형금융지주 가운데 보통주 자본비율이 가장 높아 배당 여력이 높다”며 “상대적 저평가 영향으로 배당수익률도 8%대에 육박해 투자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형 금융지주 가운데 하나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이후 경쟁 환경 완화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금소법 도입 이후 금융회사간 규제 차별이 사라지게 되고, 비용 효율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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