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NIM 상승과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3 17:42 ㅣ 수정 : 2021.04.23 17:42

NIM 상승과 비은행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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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KB금융에 대해 1분기 순이익은 어닝 서프라이즈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4.1% 늘어난 1조270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이는 전망치를 24%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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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갑 연구원은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주요 요인은 순이자마진(NIM) 상승 폭 확대와 비은행 실적의 큰 폭 개선 때문”이라며 “증권을 중심으로 비은행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KB증권은 지난해 1분기 214억원 적자에서 2211억원으로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며 “은행 순이익이 전년대비 17.4%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비은행 이익규모 확대로 비은행 이익비중이 지난해 35%에서 48%로 크게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존 자회사들의 실적개선뿐만 아니라 1121억원의 이익을 기여한 푸르덴셜생명의 추가 효과도 컸다”며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을 기존 3조6200억원에서 4조1100억원으로 13.8%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그룹 NIM이 1.82%로 전분기 대비 7bp 상승했으며, 은행 NIM은 4bp 상승했다”며 “NIM 상승 폭이 기대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그룹 이자이익이 전년대비 12.5%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 이자이익은 10.5% 증가했다”며 “대손비용률은 그룹 0.20%, 은행 0.08%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지난해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을 제외한 수치와 유사한 수준으로 특이한 적립요인이 없는 상황에서는 대손비용이 안정화됐음을 보여준다”며 “그룹/은행/카드 NPL비율은 지난해 말 수준이 유지됐고, 지난해 1분기 대비로는 모두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1년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가 9.3%로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상승으로 PBR이 소폭 상승했어도 0.48배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수익성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4배”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간배당 실시 및 배당성향을 축소 이전으로 복귀시키려는 의지가 강하고, 장기적 배당성향 목표치 30%는 변화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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