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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반도체 수급 5월 이후 개선세 전망으로 2분기 실적 기대감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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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3 17:29 ㅣ 수정 : 2021.04.23 17:29

1분기 물량, 믹스 호조, 2분기도 기저효과 유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조5500억원을 7% 상회했다”며 “1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100만대, 소매판매는 18% 증가한 103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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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연결기준 도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늘어난 90만대, 소매판매는 20% 증가한 92만대를 기록했다”며 “전반적으로 도·소매 판매는 전년 1분기 발생한 코로나19에 따른 낮은 기저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27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1조6600억원, 영업이익률은 2.6%p 상승한 6.0%, 당기순이익은 175% 증가한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자동차부문 환율의 부정적 영향에도 판매 물량 반등과 판매 단가 상승으로 11% 증가했으며, 금융 부문 매출은 미국 완성차 판매 호조로 3%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타는 12%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업이익은 글로벌 수요 반등과 신차 글로벌 판매 본격화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가 3731억원 발생했으며, 고부가 차종 중심 믹스 개선이 2955억원. 판관비 감소 효과가 2023억원 감소 효과가 있었다”라며 “금융 부문 이익 3122억원 증가하며 1분기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1분기 영업외손익은 낮은 기저에 따른 관계기업 손익 반등과 신흥국 통화 약세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우려가 있지만 5월 이후로 개선세가 전망된다”며 “2분기는 낮은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높은 실적 증가를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 늘어난 29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16% 증가한 1조8600억원, 영업이익률은 3.6%p 상승한 6.3%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수급 우려에도 불구하고 5월 이후 수급 개선을 전망하고 있으며, 회사 측의 판매 목표 수정도 아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장기 전기차 관련 2025년까지 12개 차종 56만대의 전기차(EV) 판매 물량 계획 중”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제네시스 최초 전용 EV, 내년 파생 전기차 출시 등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 본격화 계획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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