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 넷마블] 평균연봉 7300만원, 출격 앞둔 '제2의 나라' 태풍 불까
이지민 기자 입력 : 2021.04.23 18:17 ㅣ 수정 : 2021.04.26 16:59
남여 직원 1인 평균 급여액 차이는 2300만원 / 기존 IP 활용한 신작 출시도 기대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 연재의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을 연재합니다. 아 기획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넷마블은 넥슨, 엔씨소프트와 함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선도해 대형 게임사다. 넷마블은 올해에도 다양한 신작 출시를 통해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그 입지를 단단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① 효율성 분석 ▶평균연봉 7300만원, 남성 직원 평균연봉이 2300만원 더 높아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넷마블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7300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8200만원으로, 여성 직원(5900만원)보다 2300만원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잡이 집계한 2020년 입사자 평균연봉은 762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크레딧잡이 추정한 수치이므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4년 7개월...여성직원이 3개월 길어
카카오의 전체 직원은 고용형태 별로 정규직 739명(96.2%), 비정규직 29명(3.8%)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4년 7개월이다. 이중 남성직원의 근속연수가 4년 6개월, 여성직원이 4년 9개월이다.
③ 성장성 분석 ▶ 글로벌 사업에 집중, 기대작 3종이 거둘 성과에 주목해야
넷마블은 올해 성장 방향성을 ‘글로벌’로 잡았다. 넷마블은 올해 6월 출시 예정인 초대형 RPG 게임 <제2의 나라 : Cross World>(이하, 제2의 나라)를 통해 매출을 견인하고 글로벌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제2의 나라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탄탄한 매니아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오는 6월 한국·일본·대만·홍콩·마카오 5개 지역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의 기존 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기대작 2종도 출격 대기 중이다. 넷마블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이용한 신작을 출시해 기존 IP 팬층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넷마블 자체 IP인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올해 하반기 한국과 일본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 역시 올해 하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2017년 3분기부터 매년 70% 내외의 매출을 해외로부터 거둬들이고 있을 정도로 ‘글로벌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기대작 3종이 모두 훌륭한 성과를 거둔다면 넷마블의 해외 매출 비중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④ 기업문화 ▶ 문화재단 설립해 사회공헌 활동 고도화...다양한 복지 제공하기도
넷마블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 환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넷마블은 사회공헌 활동을 고도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월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해왔다. 넷마블은 재단을 통해 게임 콘서트, 게임 문화 체험관 건립, 게임 아카데미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게임산업의 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게임박물관 건립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명절 효도비 지원, 임직원 복지몰 운영, 상조물품 지원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이색 복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넷마블은 2017년 2월부터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야근·주말근무 금지와 탄력근무제 도입, 종합건강검진 확대 등이 포함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시행해 온 바 있다. 이외에 포괄임금제를 폐지해 직원들의 유연한 근무를 장려하는 등 건강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