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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급격한 온실가스 감축, 경제활력과 일자리 창출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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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보연 기자
입력 : 2021.04.23 16:03 ㅣ 수정 : 2021.04.23 16:03

“산업 현장 애로사항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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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화상으로 진행된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급속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전경련은 23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주도한 기후정상회의와 관련한 논평을 내놨다.

 

전경련은 “기후회의에서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등 각국 정상들이 탄소 감축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큰 방향에서 공감한다”면서 “우리 정부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고, 기업들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우리나라는 주요국보다 생산과 고용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면서 “급격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우리 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에 큰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

 

전경련은 “향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이러한 산업 현장 애로사항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경제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를 요청한다”면서 “경제계도 저탄소화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40개국 정상을 초청해 지난 22일(현지시간) 기후정상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미국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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