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세븐, 궁중비책 매출 증가 + 유아복 적자 축소 = 실적 개선 원년”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2 15:03 ㅣ 수정 : 2021.04.22 15:03

실적개선 1분기부터 시작: 2021년 분기별로 좋아지는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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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제로투세븐에 대해 올해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코스메틱 사업부의 주요 매출 채널인 면세점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5월 이후로 커버리지를 중단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각 사업부의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있어 그동안의 실적 부진을 딛고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어서 커버리지를 다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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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기 연구원은 “제로투세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1% 줄어든 275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매출액 감소의 원인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패션 사업부의 오프라인 매장 축소와 분유 포장 사업부의 일시적 수주 부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궁중비책 사업부의 큰 폭의 수출 증가가 영업이익을 흑자전환시킬 전망”이라며 “포장사업부는 2분기부터 회복 국면에 접어들어 하반기부터는 완연한 분기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제로투세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늘어난 1434억원, 영업이익은 3079.1% 증가한 18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는 그동안 제로투세븐 투자자들이 바래왔던 방향으로 가는 실적 개선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사업부 공히 지속되어왔던 부진 또는 일시적인 부진을 딛고 수익성 향상을 완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메틱 사업은 중국 오프라인 사업부에서 대리상을 기존 1개에서 2개로 확대하여 신규 대리상 매출이 본격화되며 면세점의 매출 축소를 뛰어 넘는 매출 증가가 있을 전망”이라며 “제로투세븐의 고수인 사업부인 코스메틱사업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2.1% 증가한 765억원,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16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패션 사업은 2019년, 2020년 각각 -98억원, -101억원이었던 영업적자가 2021년 약 -50억원 수준까지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될 전망”이라며 “2019년 약 200여개에 달하던 오프라인 매장을 꾸준히 축소하여 2021년 3월 말 100여개까지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 수익성이 담보되는 50여개의 매장만 남겨 놓고 온라인 채널에 집중하여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며 내년에는 패션 사업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는 “제로투세븐의 캐시카우(현금창출)인 포장사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져 온 실적 부진이 전망되나 올해 2분기부터는 기존 고객을 통한 수주 정상화로 하반기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의 회복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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