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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대상에 약국 종업원도 포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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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보연 기자
입력 : 2021.04.20 15:11 ㅣ 수정 : 2021.04.20 15:11

“좁은 공간에 약사와 함께 근무, 제외시 정책 효과 반감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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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가 26일부터 시행되는 보건의료인 백신 우선접종대상자에 약국 종업원을 포함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사진 연합뉴스 TV.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대한약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대상자에 약국 종업원이 제외된 것에 대해 정부에 시정을 촉구했다.

 

약국 종업원은 약국 내 약사가 아닌 처방전 접수, 수납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말한다.

 

20일 약사회에 따르면 약국 특성상 좁은 공간에서 약사와 종업원이 함께 근무한다. 때문에 약사뿐만 아니라 약국 종업원 또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가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약사회는 “약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쉬운 밀접·밀집 환경”이라며 “약국 종업원을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에서 제외하면 약국 약사를 우선 접종하는 정책 효과가 반감될 게 자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모든 종사자가 백신 우선 접종을 했고, 의원급 의료기관은 간호조무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 대부분의 종사자가 우선 접종 대상임을 감안할 때 약국 종업원을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 조치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이런 상황에서 약사 회원들에 백신 접종에 참여하라고 권장할 수 없다"며 "약국 종사자의 면역 형성을 위해 약사의 접종 일정에 따라 종업원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등 보건의료인에 대한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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