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9일 DB손해보험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1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4% 늘어난 1486억원으로 컨센서스 147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큰 폭의 개선을 보이며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일반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대비 9.5%pt, 전분기 대비 1.9%pt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년동기 손해율이 이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경상적인 수준인 60%대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장기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대비 0.1%pt 하락, 전분기 대비 0.8%pt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초 실손보험료 인상으로 3년 평균 보험료 인상률이 상승 전환했기 때문에 연말로 갈수록 전년 동기대비 손해율 개선 폭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는 전분기 보험금 청구가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대비 3.8%pt, 전분기 대비 5.1%pt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9년 보험료 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을 중심으로 보험료 인상 기조가 나타나고 있는데, DB손해보험도 연중 보험료 인상에 성공하면 향후 2년간 손해율 추가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1분기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 전분기 대비 1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년 동기대비 감소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매각 규모 축소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