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 사업이 4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10억원까지 가능할 듯 하다”며 “국내와 미국 사업은 손소독제 높은 베이스로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중국 사업이 애초 예상치를 훨씬 뛰어 넘는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서면서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중국 제조자개발생산(ODM) 시장의 주 카테고리인 중저가 시장이 전년대비 20% 내외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며 “상해 및 광저우 합산 Top 20개 바이어 가운데 7개가 지난해 1분기에는 없었던 신규 고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상해법인 바이췌린 매출 비중은 5%로 크게 낮아졌다고 한다”며 “유연하고 공격적인 영업전략이 빛을 발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품 발주에서 납품에 이르는 리드 타임 축소에 진력을 다하고 있다”며 “중국 바이어들이 온라인 채널에 집중하면서 빠른 신제품 출시와 리뉴얼이 중요해졌고, 교체주기도 빨라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ODM 업체들 입장에서는 리드타임을 얼마나 단축시키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현재 중국은 5~6개월까지 줄였는데, 더 줄일 계회이다. 한국은 3~4개월이다. 예를 들어 신제품을 3개월 내에 판매하고 싶을 때 생산을 맡길 수 있는 회사는 코스맥스 밖에 없게 된다는 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사업도 3월부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미국 사업까지 하반기 글로벌 브랜드 향 매출이 본격화된다면 실적 가시성과 성장 여력이 더 확보되면서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