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ESL과 3in1 Board 사업이 이끄는 폭발적인 성장”
2021년 매출액 1조4153억원, 영업이익 1149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솔루엠에 대해 전자가격표시기(ESL)로 세계 제패 중이라고 전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솔루엠은 2015년에 설립된 전기·전자 부품 제조업체로, 2015년 삼성전기의 파워 모듈, 튜너, 그리고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된 ESL(Electronic Shelf Label)사업부가 분사하여 설립된 종업원 지주회사”라며 “분사 이후 글로벌 TV 시장의 성장 정체와 원가절감 경쟁을 타개하기 위해 3in1 Board를 자체 개발하여 삼성전자에 채택시켰고, 신성장동력인 ESL사업을 집중 육성해왔다”고 설명했다.
최재호 연구원은 “지난해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파워모듈 37%, 3in1 Board 49%, ESL 12%, 기타 1% 등”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솔루엠은 올해 ESL 매출액은 전년대비 149.5% 늘어난 3231억원, 3in1 Board 매출액은 32.0% 증가한 7022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솔루엠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L 전 밸류체인을 내재화한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Lowe’s, 캐나다 Loblaw, 유럽 Rewe 등 글로벌 유통사부터 최근 중국 알리바바의 직영 유통사 다룬파, 폭스바겐 스마트팩토리 등 글로벌 수주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이유”라며 “글로벌 ESL 시장 내 솔루엠 시장점유율(M/S)은 지난해 21%에서 올해 31%까지 성장해 글로벌 2위 업체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3in1 Board 부문은 삼성전자로의 제품 채용률 증가에 따른 외형 및 수익성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3in1 Board 채택률은 2017년 2%에서 2020년 25%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2023년까지 70% 이상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FHD급 이하의 저가 라인에서 UHD급의 중고가 라인까지 제품 채택이 확대됨에 따라, 삼성전자 3in1 Board 물량 공급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솔루엠이 외형 및 수익성 성장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솔루엠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31.5% 늘어난 1조4153억원, 영업이익은 103.7% 증가한 1149억원을 전망한다”며 “이는 글로벌 ’물류 스마트화’ 기조에 따른 ESL 부문의 폭발적인 외형 성장, 삼성전자 향 3in1 Board 채택률 증대 및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 및 수익성 증대에 기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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