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배당금 13조원 지급…이재용 부회장, 1258억 받는다

박기태 기자 입력 : 2021.04.16 11:05 ㅣ 수정 : 2021.04.16 11:16

보통주 주당 354원(우선주 355원)+특별배당 1578원…'사상 최대' / 고 이건희 회장, 7462억 수령…보통주 4.18%, 우선주 0.08%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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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옥 모습.[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박기태 기자] 삼성전자가 주주들에게 총 13조여원을 배당한다. 사상 최대 규모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결산배당에서 정규 결산 배당금인 보통주 주당 354원(우선주 355원)에 특별배당금 1578원을 더해 지급한다. 배당금 총액은 13조1243억원에 이른다.

 

총수 일가가 받을 배당금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 4.18%, 우선주 0.08%를 보유한 고(故) 이건희 회장에겐 약 7462억원이 배당된다. 이는 이재용 부회장 등 상속인에게 돌아간다.

 

이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은 각각 1258억원, 1620억원을 받는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0.70%를, 홍라희 전 관장은 0.91%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지분 10.70%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보통주 1조2339억원, 우선주 164억원 등 총 1조2503억원을 수령한다. 

 

한편,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상속에 따른 상속세는 11조36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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