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미니-LED 모멘텀 본격화… 글로벌 LED Top 3 도약”
1분기 실적 기대치 충족 예상, LED 가격 안정화 긍정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공급과잉이 만연했던 LED 업계도 공급부족 가능성이 제기된다. 팬데믹 이후 이연수요와 더불어 Mini-LED 확산이 수급 상황을 빠듯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1% 늘어난 19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전망”이라며 “앞서 잠정 발표한 매출액은 28% 증가한 31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TV 수요 강세 속에서 자동차 램프 매출이 확대되면서 Wicop 위주의 제품 믹스가 개선됐고, 베트남 생산라인이 안정화됨에 따라 이익 기여가 확대되고 있다”며 “수년간 공급 과잉을 겪었던 LED 업계도 팬데믹 이후 이연 수요와 노트북, 태블릿, TV 등의 미니-LED 채용 기조에 따라 수급 상황이 빠듯하게 변모했고, 1분기에 업체별로 LED 칩 가격을 5~10% 인상하는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분기는 언택트 기기 수요 호조와 함께 TV용 미니-LED 모멘텀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마이크로-LED도 상업용 디스플레이에 공급을 시작하며 기술력 우위를 입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반도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3393억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24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니-LED TV는 TV BLU 매출이 3~5배 증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TrendForce에 따르면, 올해 TV용 미니-LED 칩 시장은 2억7000만달러 규모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High-end급 미니-LED TV는 대당 1만6000~2만개 LED 칩을 탑재하고, 2000개의 로컬디밍 존으로 분할되며, 보급형 미니-LED TV는 대당 1만~1만2000개의 칩을 탑재하고, 500개 로컬디밍 존을 가진다”며 “보급형 미니-LED BLU 원가는 직하형 LCD BLU 대비 30~50% 높은 수준에서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니-LED 칩 공급 역량을 갖춘 업체는 한국의 서울반도체, 중국의 San’an, HC SemiTek, 대만의 Epistar, Lextar 등에 국한돼 있다”며 “서울반도체는 Wicop 블랙홀 기술을 내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부가인 자동차 조명 분야에서는 지난해 아우디 A4 헤드램프용으로 Wicop Bi-color(2 in 1)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고, 올해 공급 모델 확대가 기대된다”며 “서울반도체는 지난해를 경과하며 매출액 기준 글로벌 LED Top3로 도약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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