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단순 회복을 넘어 체질 개선 효과까지”
1분기 : 드디어 가시화되는 실적 턴어라운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 초기 단계에서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이익 레버리지가 어느 업체보다도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1% 늘어난 1조2221억원, 영업이익은 141.9% 증가한 1474억원으로 시장의 회복과 내부 체질 개선이 맞물려 높은 이익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손효주 연구원은 “1분기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6337억원, 영업이익은 16.1% 증가한 84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면세점 매출액은 2587억원으로 전년동기와 플랫한 수준으로 회복되고 오프라인 채널 구조조정에 따른 효율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1분기 아시아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1% 증가한 4287억원,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중국 법인의 경우 위안화 기준 매출성장률 24% 예상, 기저효과에 따른 주요 브랜드의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법인의 매출 회복과 고마진의 설화수 비중 확대, 비용 효율화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구조조정 효과로 높은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0% 줄어든 50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유럽 법인 매출액은 3% 증가한 56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전환해 매출액은 저조하나,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라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9% 늘어난 4조8269억원, 영업이익은 208.0% 증가한 440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단순한 시장 회복뿐 아니라 위기 속에서 진행된 수익 효율화 작업에 힘입어 어느 업체보다도 강한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면세점 채널의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 추정치는 상향될 여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내부 체질 개선 효과와 맞물려 이익 레버리지가 어느 업체보다도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회복 사이클 시기 동안에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해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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