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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판 새로 짠다… 인적분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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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15 12:48 ㅣ 수정 : 2021.04.15 12:48

양사 체제를 위한 고려 대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SK텔레콤에 대해 인적분할 검토에 대해 가치주와 성장주로 대변되는 분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사업회사(존속법인)와 투자회사(신설법인)로 분할하는 인적분할을 추진한다”며 “사업회사는 SK텔레콤을 비롯해 유선통신사업을 영위하는 SK브로드밴드가 소속되고, 투자회사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한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ICT 관련 계열사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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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원 연구원은 “자사주를 가진 기업이 인적분할을 할 경우 존속법인은 신설법인을 자사주 지분율 만큼 지분을 갖게 된다”며 “SK텔레콤은 인적분할로 존속법인(사업회사)이 신설법인(투자회사)의 지분 11.7%를 보유하게 되는데, 존속법인이 사업회사이다보니 신설법인 주주를 대상으로 한 현물출자 방식 유상증자는 기존과 같아지는 구조여서 고려대상이아니고, 신설법인(자회사)이 모회사와 합병하는 경우에는 존속법인(자회사)이 모회사 지분을 보유하는 상호출자 관계로 안될뿐더러 합병을 부인했기 때문에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런데 양사 체제도 존속법인이 신설법인의 지분을 소유함으로써 지주회사 요건에 저촉된다”며 “결국 양사 체제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분할 후 지분을 매각하거나, 분할 전 자사주를 처리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SK텔레콤이 인적분할 검토 공시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성장 가속화를 위해 추진한다고 밝혔듯이 통신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사업회사는 사업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고, 투자회사는 SK하이닉스의 가치 반영과 함께 ICT 성장주로서 주목받게 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사업기반을 어느 정도 갖춘 계열사도 있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기업도 있어 부담이 없지 않을텐데, 변화의 속도가 성장의 결과를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분할은 빠른 변화와 함께 가시적인 결과 도출로 충분히 기대된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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