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SK텔레콤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안 등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전일(4월 14일) 공시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안을 공개했다”며 “예상한대로 자회사 가치 반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적분할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승웅 연구원은 “기존 SK텔레콤을 SKT사업회사(존속)와 SKT투자회사(신설)로 분할한다. SKT사업회사에는 SK브로드밴드를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SKT투자회사 아래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보안, 커머스, 미디어 자회사를 배치하는 형태”라며 “향후 SKT투자회사와 SK㈜의 합병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우려는 모두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통신사업이 분리되는 만큼 통신사업에 가려졌던 자회사 가치가 반영될 것”이라며 “분할 이후 SK텔레콤 투자회사의 가치는 16조8000억원, SK텔레콤 사업회사의 가치는 12조7000억원으로 SK텔레콤의 적정 기업가치는 29조6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SK텔레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8.1% 늘어난 4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333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에도 높은 5G 가입자 순증 점유율(48% 추정)을 바탕으로 5G 시장점율(M/S)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티브로드 합병효과가 1분기까지 이어지며 유무선 사업 중심의 영업수익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인센티브 관련 일회성 비용 400억원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