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뚜렷한 실적 개선과 주택분양 확대 성과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14 17:23 ㅣ 수정 : 2021.04.14 17:23

1분기 : 시장 예상치 부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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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현대건설에 대해 주택분양 확대와 대형 해외프로젝트 공정 본격화로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5% 늘어난 4조800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1802억원으로 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2020년 김포 등 대형 주택 현장 준공,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사 매출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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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룡 연구원은 “카타르 루사일, 대관람차 프로젝트 및 UAE 미르파 현장의 일부 비용 가능성은 상존할 것으로 판단하나, 지난해 1분기 베네수엘라 매출채권 충당금 설정(63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달러 상승에 따른 환 관련이익(약 500억원 추정) 반영으로 세전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2% 증가한 85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추가원가 반영에 따른 낮아진 실적 기저를 바탕으로 주택 분양 증가에 따른 이익 확대, 사우디 마르잔, 파나마 메트로, 카타르 루사일 건축 등 기 수주 해외 대형현장의 매출 본격화 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주택 분양 실적(별도기준)은 약 5500세대(기존 계획 7700세대)로 2021년 주택 분양 성과의 전년대비 증가 흐름을 보다 구체화했다”며 “연간 주택 분양(별도기준)은 지난해 2만세대에서 올해 3만2000세대로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그는 “뚜렷한 수주 성과와 주택 분양 확대를 기반으로 한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현재 추진중인 다양한 신사업(연료전지, 스마트 시티 등)의 점진적 가시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합병 가능성을 배제한) 현대엔지니어링의 IPO(지분 38.6% 보유) 현실화는 현대건설 기업가치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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