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 겪어
중소기업중앙회, 수출 중소기업 300개 조사···중소기업 76%, 원자재·물류비 수익에 부정적
[뉴스투데이=민경식 기자 ]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국 수출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에 따른 수출 중소 기업 조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75.6%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긍정적'이란 답은 2.7%에 그쳤고 '영향 없음'은 21.7%였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중소기업 중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영업이익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10~30% 정도 하락한다는 응답이 3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 이하 하락(30%), 30~50% 하락(21.1%)', 0~100% 하락(6.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상승에 따른 대응책(복수 응답)으로는 납품가격 조정(42.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정부 중점 과제(복수 응답)로는 원자재 구매 금융·보증 지원(36.0%)을 가장 많이 꼽았다.
물류비 상승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76.3%였고 '영향 없음' 22.3%, '긍정적' 1.4% 등이었다.
물류비 상승에 따른 대응책(복수 응답)으로는 '별다른 대응 방안이 없다'(58.7%)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정부 중점 과제(복수 응답)로는 수출 물류비 지원(77.3%)을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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