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국내 면세점의 1분기 시장규모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여행객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중국 화장품 소비가 회복되면서, 따이공(보따리상) 중심의 시내점 매출은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89% 늘어난 2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항면세점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화장품 소비 회복에 따른 시내면세점 매출 회복, 전사 판촉비/알선수수료/임차료 감소, 제주호텔 중심의 투숙률 회복에 힘입어 전사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는 작년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가 강해질 전망”이라며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재개되면서, 호텔/레저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중국 화장품 수요가 회복되면서, 시내면세점 중심의 매출 회복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해외여행 재개는 하반기 백신 접종 이후 점차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항면세점의 매출 회복 시기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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