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에는 지배구조변화와 긍정적인 기대감이 선반영”
1분기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SK텔레콤에 대해 실적을 감안하면 지금 주가 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5G가입자 호조 및 비통신 사업의 실적 성장이 뚜렷하기 떄문이라고 전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4조8290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3440억원을 예상한다”며 “통신 본업과 자회사 실적은 여전히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민준 연구원은 “무선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 늘어난 2조5170억원으로 5G 가입자 순증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며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조기 출시 효과에 따른 가입자 호조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마케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4% 줄어든 7250억원으로 비대면 마케팅 효율화로 비용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은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디어사업은 IPTV가입자 성장과 티브로드 합병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면서 분기 최초 영업수익 1조원을 넘은 상황에서 지속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보안사업의 신규 보안서비스 및 커머스 사업은 프로모션 효과에 따른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 주가에는 지배구조변화와 긍정적인 기대감이 반영되었다고 판단된다”며 “실적과 더불어 지배구조변화 과정에서 결국 비통신 자회사의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5G가입자 호조 및 비통신 사업의 실적 성장이 뚜렷하기 떄문에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된다”며 “미디어 사업의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고, 이커머스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비통신 자회사의 가치 재평가에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소”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1번가의 아마존과의 제휴로 인한 이커머스의 시장점유율 상승 및 수익성 강화, 미디어 자회사의 실적 성장 지속과 OTT플랫폼 유료가입자 성장 등도 긍정적”이라며 “여기에 원스토어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고, 올해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주요 자회사 기업공개(IPO)로 가는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분기 배당 및 배당금 수준 유지 혹은 상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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