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KT&G에 대해 펀터멘탈은 견조하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G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 늘어난 1조2267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340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국내 담배 총수요(궐련+HNB)는 견조하다”며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궐련 수요 감소 폭도 제한적이지만, HNB(전자담배)가 전년 동기대비 및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KT&G 국내 궐련 점유율은 64.3%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출 담배 매출액(미국 제외)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추산한다”며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중동 선적이 3월부터 본격화되면서 1분기보다는 2분기 증가 폭이 더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외 담배 법인 매출액은 미국 판매 호조 기인해 전년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필립모리스(PM) 제휴향 궐련형 전자담배 ‘릴핏’ 수출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편의점 입점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물량 성장이 상당히 유의미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KGC인삼공사 매출액은 선물세트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년 역기저가 부담”이라며 “전년 수준 손익을 가정했다”고 짚었다.
그는 “KT&G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1조512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중동 및 신시장 수출 회복이 가시화된 점 감안하면 상반기는 기저효과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PM 제휴를 통한 HNB 수출액이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릴’은 연초 일본에서 테스트 판매를 마친 후, 전국 편의점으로 판매 채널이 확대됐다”며 “지난 실적 발표에서 경영진은 2023년 국내와 해외 HNB 매출이 역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우호적인 일본 내 반응 및 향후 국가수 확대 감안시 시점은 더 빨라질 가능성도 열어둘 수 있다”며 “수원 부동산 분양 매출도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 인식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견조한 펀더멘탈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 약세는 ESG 투자 강화 및 과거 대비 상대적으로 약해진 배당 매력(타 산업 대형주의 배당확대)에 기인한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