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올해 연결 2만9000세대 착공… 2∼3년간의 전사 실적개선으로”
2021년 연간 매출 7조7594억원, 영업이익 8689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DL이앤씨에 대해 양호한 성과로 주가 모멘텀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DL이앤씨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줄어든 7조7594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868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감소는 지난해 4분기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비주거시설’ 매각 매출 6000억원 인식에 따른 역기저영향과 2019년 주택착공분(별도기준 2만2000세대)의 연내 매출 기여도가 2분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하는 점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윤승현 연구원은 “올해 별도기준 주택착공 예정세대수는 전년도 1만6000호 대비 38% 증가하는 2만2000세대로 파악된다”며 “DL이앤씨가 63.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DL건설의 경우, 2019년 워크아웃 종료, 2020년 고려개발 합병에 따라 올해는 도급 경쟁력 회복이 예상되며, 연내 7000세대 이상의 주택착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이를 감안한 올해 연결 착공세대수는 전년대비 48% 증가하는 2만9000세대로 전망한다”며 “연결기준 큰 폭의 주택착공 증가는 향후 2~3년간의 전사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주택사업 특성상 양호한 현금흐름 또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주가는 올해 상대적으로 낮은 정비사업 비중(착공 기준 32%)과 낮아진 해외수주잔고에 따라 경쟁사 대비 약세 흐름 시현해왔다”며 “다만, 국내의 경우 올해부터 자회사 DL건설과의 주택사업 이원화 시너지가 기대되며, 해외의 경우 1분기부터 러시아 및 말레이시아에서 합산 4770억원의 수주를 기록, 연간 플랜트 수주 목표의 32%를 달성하는 양호한 성과를 기록 중이기에 주가 모멘텀은 점차 회복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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