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높은 성장이 지속되어도 NIM의 빠른 개선이 가능하다”
1분기 이익 1112억원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호실적 기대에 내부등급법이 통과됐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1분기 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016억원을 9.5% 상회하는 111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대출채권 내 변동금리형 상품 비중이 타사 대비 높기 때문에 높은 대출 성장이 지속되어도 순이자마진(NIM)의 빠른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이에 더불어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 감소도 예상되기 때문에 전년 동기대비,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지난 9일 공시된 바와 같이 지방금융지주 중 최초로 내부등급법도 통과되어 1분기 CET1비율이 전분기 대비 약 2~3%pt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는 DGB금융지주가 D-SIB가 아닌 점을 고려할 때 시중은행과 유사한 자본비율을 보유하게 되는 것으로, 향후 적극적인 배당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0%, 전분기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NIM과 대출 성장이 공히 호조를 보일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서 언급한 높은 변동금리형 대출 비중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은행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6%, 전분기 대비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은행 자회사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DGB금융지주의 증권 자회사는 리테일 비중이 높지 않아 증시상승에 따른 신용공여 증가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6.7% 증가, 전분기 대비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분기에도 생명보험 계정 재분류 영향을 제외했을 때 전분기 대비 감소를 보였는데, 이는 금리 상승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8.6%, 전분기 대비 45.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 감소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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