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순이자마진(NIM) 개선은 어렵지만 대출성장으로 외형 방어”
자산건전성도 우려보다 영호한 모습이 이어질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기업은행에 대해 우려보다 양호할 자산건전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1분기 이익은 컨센서스 4478억원을 10.4% 상회하는 4945억원을 예상한다”며 “이는 전분기 대비 충당금 적립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시장에서 우려했던 것과 달리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유예 여신 부실화는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산건전성도 우려보다 양호한 모습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타사와 달리 순이자마진(NIM)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지만 견조한 대출 성장으로 외형은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은행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 전분기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사와 달리 정책금융으로 인한 NIM 하락이 크기 때문에 시장금리 상승의 수혜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높은 대출 성장을 통해 외형은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은행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0.2% 증가, 전분기 대비 0.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은행 자회사 내에서 증권의 비중이 크지 않아 증시에 크게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1.7% 증가, 전분기 대비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년 동기대비 큰 폭의 개선을 예상하는 이유는 당시 발생한 일회성 환차손이 소멸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증권의 비중이 크지 않아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이익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15.1% 증가, 전분기 대비 2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지속으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할 전망하지만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 감소로 전분기 대비로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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