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F&C 등 모든 면에서 좋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12 14:56 ㅣ 수정 : 2021.04.12 14:56

장기 모멘텀이 추가,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는 상황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식품 매출도 견고하게 머티고 바이오 및 F&C 부문에서 예상보다 선전해 모든 면에서 좋다고 전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식품 부문은 지난해 3~4월이 코로나19로 인한 내식 비축용 식품수요가 높아졌던 시점이기 때문에 올해 3월부터는 기고 구간에 들어간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와 선물세트 매출 기저 등으로 국내 가공식품에서 1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4.2% 증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image

이어 “소재식품은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업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나 매출 감소폭은 한 자릿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심지현 연구원은 “글로벌 식품 부문은 미국의 경우 전년동기의 환율 기저부담, B2C에서 3월부터의 비축수요 기고 부담 등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는 전년대비 분기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며 “다만 이는 이미 연간 가이던스 및 주가에 반영된 부분이라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슈완스 쪽에서는 B2C에서 소폭의 기저부담이 생길 수 있으나 하반기 개학시즌에 B2B 정상화 모멘텀을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슈완스 PPA 상각비용이 작년 대비 대략 2/3 수준으로 줄어드는 점에 주목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10% 내외의 성장률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바이오 부문은 지난해 업황이 좋았기에 올해 상당폭 꺾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중국 돼지 사육두수 회복, 판가 상승 등을 계속 확인할 수 있어 눈높이를 올릴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며 “다만 현재의 스팟가격은 4~6개월 정도 후행해 반영되기 때문에 1분기보다는 2분기에 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F&C 부문은 작년 한해간 지속된 베트남 돈가가 올해 1분기에도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내려가며 작년동기와 거의 업황이 비슷한 상황”이라며 “인도네시아 육계가 역시 우상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소폭 감익으로 추정한 연간 매출성장치를 매출 소폭 성장으로 재추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음식료 업종이 전반적으로 기고를 지나가고 있는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CJ제일제당의 식품 매출은 견조하게 버텨주는 가운데, 기존에 보수적으로 상당폭 감익을 전망했던 바이오 및 F&C 부문에서 예상보다 더욱 선전하고 있다”며 “여기에 슈완스 PPA 예상 연간 상각비용이 상당히 줄어들며 실적에 안정성을 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작년 하반기 슈완스 B2B 기저, 내년에 새로 추가될 화이트바이오 모멘텀 임박 등으로 진입 매력도가 높아진다”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비율(PER) 9.1배 수준으로 장기 모멘텀이 추가된데 반해 여전히 현저하게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