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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차량용반도체 영향 일부 존재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흐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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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12 14:38 ㅣ 수정 : 2021.04.12 14:38

1분기 영업이익 1조2000억원으로 실적 모멘텀 부각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기아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실적 모멘텀의 부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9% 늘어난 1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1조2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조1000억원을 넘어선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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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웅 연구원은 “호실적의 배경은 ex-China 판매량이 65만6000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6.5%의 외형 성장세를 기록했고, 미국 인센티브 급락에 따른 판매 체질 개선세가 부각됐다”며 “쏘렌토, 카니발등 핵심 RV차종을 중심으로 한 믹스 개선세가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특히 대형차종 비중이 높은 내수와 미국의 합산 지역 믹스는 3월 들어 51% 수준으로 급증세를 나타내 분기 말 들어서 빠르게 수익성 향상이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4월의 경우 반도체 공급영향으로 인해 화성공장 및 광주공장 특근 취소(각각 월 이틀 생산량 감소)간 영향이 존재하나, 평일근무 감소는 아직까지 계획된 바 없어 실질적으로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우려됐던 조지아 공장 가동중단 역시 최근 반도체 재고 확보로 인해 해소됐고, 오히려 최근 미국시장의 중고차 가격 상승세로 인한 신차 인센티브비용 하락으로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 모멘텀에 기반해 밸류에이션은 지속적인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하반기 들어서는 인도시장의 판매정상화 발현, 신차 K8 출시효과, EV6의 해외판매 확대 가능성이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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