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올해 예상 순이익 2조7000억원… 고수익성 지속 예상”
1분기 예상 순이익 7563억원으로 호실적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에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예상 순이익은 7563억원으로 시장치 예상을 상회하며 고수익성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수수료이익을 포함한 비이자이익 또한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개선되면서 호실적 시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환율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이 약 700억원 발생할 것이나 지난 4분기 보수적 충당금 적립과 사모펀드 관련손실 인식 등으로 추가적인 비용요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한 일회성 요인이 없는 가운데 높은 수익성이 유지됨에 따라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1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6bp 상승이 예상되고 대출증가율 또한 2.6%를 기록해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하며 이익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조달금리 하락효과가 이어지면서 2분기에도 순이자마진의 추가상승이 가능해 보인다”며 “대손비용의 경우 경기부진에 따른 후행적 및 누적적 대손부담 증가와 원금기준 약 4000억원의 이자유예대출 규모 감안시 하반기로 가면서 상승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2020년 약 3300억원의 코로나 관련 충당금 적립으로 추가 부담이 제한될 것으로 보여 대손율은 27bp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예상순이익은 2조7000억원으로 8.7%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미만의 현 주가는 예상수익성 대비 저평가 정도가 크다고 판단된다”며 “2021년 배당성향 정상화 가정시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5.8%에 달해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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