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건설, 올해 주택 매출 확대와 해외 손실 축소로 성장 폭이 커질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09 14:57
ㅣ 수정 : 2021.04.09 14:57
정리되는 해외와 성장하는 국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현대건설에 대해 해외사업 손실 축소와 국내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7% 늘어난 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73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건축 부문 매출은 한파 등으로 공기 지연 사유가 발생했고, 토목과 플랜트 부문 매출도 대형 현장 종료에 따라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지난해 해외 대부분 현장에서 코로나19로 공기가 지연돼 매 분기 손실을 인식했지만, 상반기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 해상 출하시설과 항만공사,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대형 프로젝트는 올해 상반기에는 종료되면서, 하반기부터는 추가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마르잔 가스처리시설,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파나마 메트로 등 신규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률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라며 “2016년 이후 손실이 계속된 해외사업의 수익성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주택사업은 올해 분양물량 3만세대 가운데 일부를 지난해 상반기에 미리 착공했을 만큼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연결기준 목표 분양 물량은 5만세대로, 이미 2020년 상반기 주택 현장 10개 이상이 착공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목표 분양의 절반만 달성하더라도 별도기준 건축 부문 매출은 분기별 1조8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하반기부터 6%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2016년 이후 손실이 계속된 해외 부문의 수익성도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