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가전제품 교체 수요가 지속되면서 견조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9715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22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점포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대비 (+)를 이어가고 있으며,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20%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휴대폰 매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매출총이익(GPM)은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임차료 감소와 판관비 효율화 영향으로 연결기준 이익은 전년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점포수는 445개(1분기 폐점 3개), 연말 총 430개(폐점 19개/신설 3개)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테고리별로 보면 TV 전년대비 10%, 냉장고·세탁기 7%, 에어컨 -10%, 휴대폰 10%, 생활주방가전도 소폭 신장세”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온라인 채널 상승은 낮은 판가와 샵인샵 입점수수료 증가로 수익성 저하 요인이지만, 중장기 전체 매출 규모 증가로 바잉파워 확대, 고마진 상품 비중 상승 등으로 GPM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프리미엄 가전 비중은 2019년 20%에서 2020년 26%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온라인 매출은 1조원 이상 시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듯 하다”며 “폐비용은 이미 선반영했기 때문에 1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은 전년대비 2~3% 이상 신장을 목표하고 있다”며 “올해도 내구재 교체 수요는 지속되고 있고, 롯데하이마트 역시 견조한 실적개선이 고무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외여행 재개 전까지 실적 모멘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이후 높은 베이스 극복이 관건”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