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면세점은 4월 이후 글로벌 화장품 재고 확충으로 증가할 듯”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08 15:12 ㅣ 수정 : 2021.04.08 15:12

1분기 총매출 2조680억원, 영업이익 595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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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신규점 추가 효과로 총매출이 전년대비 30% 증가했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1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2조680억원, 영업이익은 298% 늘어난 59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애초 추정치 대비 60억원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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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연구원은 “1분기 백화점 총매출이 더현대(백화점)/남양주, 대전(아웃렛) 신규점 추가 효과로 30% 이상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 폭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1~2월 백화점 누계 기존점 성장률은 11%, 3월은 55%나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카테고리별로 보면 명품 및 가전이 전년대비 30% 이상 고신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지만, 2월 중순 이후로는 의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여의도 더현대점은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금 추세로 가면 올해 매출 7000억원, 영업손실은 50억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1분기 영업손실은 80~9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명품 및 가전 매출 비중 상승으로 1분기 매출총이익(GPM)은 전년대비 1%p 하락이 예상되지만, 판관비 증가 폭은 매출에 비해 제한적인 수준”이라며 “더현대점 오픈 영향 광고선전비가 30~40억원 정도 추가 집행됐지만, 판교점 감가상각비 종료와 지속적인 비용효율화 정책으로 전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면세점 사업은 일매출 55억원으로 4분기와 유사한 상황”이라며 “4월 이후 글로벌 화장품 재고 확충이 정상화되고, 하반기 수입화장품 추가 유치가 가시화되면 매출 규모는 한 단계 레벨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마진 수입 화장품 비중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은 축소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 가이던스는 백화점 사업의 경우 2019년 수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목표”라며 “1~2월은 10% 이상 초과달성하고 있다. 면세점 연간 실적 목표는 매출 2조4000억원, 영업적자 250억원이다. 공항점 영향 분기별 임차료 부담이 다소 커졌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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