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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엔진, 2분기는 대규모 LNG선 수주 프로젝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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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08 14:26 ㅣ 수정 : 2021.04.08 14:26

지난해 말 수주잔고 8000억원에서 2000억원 증가한것으로 추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HSD엔진에 대해 올해 1분기 말 수주잔고 1조원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4000억원을 상회한 수주실적을 보인 HSD엔진의 수주잔고는 1조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8000억원인데 매분기 매출액이 1500~2000억원 수준을 보인다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 수주잔고는 1조원 정도는 가볍게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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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현 연구원은 “지난해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계약의 부족으로 HSD엔진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연속적으로 감소해오고 있었지만,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수주잔고는 다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며 “2분기 수주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HSD엔진의 수주잔고는 올해 연말이면 1조5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수주잔고가 높아짐에 따라 선박엔진 가격도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HSD엔진의 선박엔진 선수금은 지난해 초부터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HSD엔진의 2분기 선박엔진 수주실적은 1분기에 보였던 4000억원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2분기 중에는 카타르 LNG(액화천연가스)선 발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 에너지 기업 노바텍에서도 6척에 달하는 쇄빙 LNG선을 추가 발주할 것을 최근 시사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는 북극항로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생된 수에즈 운하의 정체현상은 운송거리를 더욱 단축할 수 있는 북극항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은 대형 컨테이너선박까지 포함 될 것인데 이 지역을 운항하는 선박은 석유연료 사용이 금지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석유연료 사용으로 인해 발생되는 PM(분진, 검댕이)은 얼음에 달라붙어 빙하를 녹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HSD엔진의 2분기 수주실적은 전분기보다 더 늘어날 것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HSD엔진의 주가는 이를 따라 견조한 우상향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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