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이익 개선 본격화될 전망”
1분기 영업이익 9조3000억원으로 예상치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본격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과 미국 오스틴 공장 정상화 등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늘어난 65조원, 영업이익은 3% 증가한 9조3000억원으로 잠정 발표됐다”며 “이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박유악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반도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늘어난 19조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3조5000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29% 감소한 7조원, 영업이익은 77% 줄어든 4000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IM(IT·모바일)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29조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4조1000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CE(가전제품) 매출액은 8% 줄어든 1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8% 상승한 1조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반도체 분야는 ‘메모리 신규 공장 초기 가동 비용’과 ‘비메모리 오스틴 공장 셧다운 영향’이 예상보다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D램과 낸드의 출하량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CE는 ‘프리미엄 TV와 프리미엄 생활가전 판매량’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 줄어든 6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11조1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D램 부문 가격 상승 폭이 당초 기대치를 상회하고, 출하량 역시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낸드는 2분기 가격 반등이 나타나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메모리 부문은 오스틴 공장의 셧다운 영향이 크게 축소되며, 영업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IM 부문은 5G 스마트폰 판매량 둔화와 마케팅 비용 지출로 인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CE 및 디스플레이 부문은 수요 비수기 영향으로 인한 실적 감소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늘어난 22조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7조3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14% 줄어든 6조원,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IM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 줄어든 25조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2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CE 매출액은 4% 하락한 12조원,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8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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